자유게시판
애경사
소통마당
자유게시판
Home > 열린마당 >
자유게시판
출장마사지
출장안마
바나나출장안마 블로그
자유게시판
글답변
> > > 노동운동가가 이야기 하는 노사 협상의 기술 (1) > > 물론 노측을 위한 매뉴얼이다. 사실 이런 것은 어디에서도 안 가르쳐준는 듯싶은데 이갑용씨의 책 '길은 복잡하지 않다'에 너무 잘 정리돼 있어 여기에 소개한다. (저작권에 걸리는지는 좀 알아봐야 하는뎅) > > 첫째, 기죽으면 안된다. 상대의 기를 꺾어야 한다. > > 회사측은 적어도 돈이 있어서 협상의 기술도 배워온다. 이들의 가장 흔한 수법이 친근함을 가장해 선빵을 날리는 것이다. > > 교섭대표들은 서로 잘 아는 사이다. 회사측은 그것을 이용해 친한척을 한다. 공식석상에서 대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접근한다 > . > . 그는 두번째로 무대뽀 역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 둘째 , 교섭단 안에 반드시 무대뽀 역할을 정해야 한다. > > 교섭단안에는 역학분담이 필요하다. 결정적일때 책상을 뒤엎는역만 맡는식이다. > > 흔히 신사적으로 하는게 협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에 말려들면 진다. 머리나 논리로는 사측에 진다. 저쪽에는 두뇌자원이 많다. > > 노동자에게 필요한 건 명석함이 아니라 우직함이다. 회사는 머리 좋은 위원장보다 우직한 위원장을 두려워한다. 무대뽀는 고도의 전술이다. > > 심지어 협상 안 하나 들어줄테니 그 사람 빼주시오 하는 협상이 들어온 적도 있다. > > 협상이 노조에 불리하거나 우리쪽이 곤경에 처할때 숨을 고르기 위해서 엉뚱하게라도 치고 나가야 한다. 우리쪽이 불리하다 싶으면 상대도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기 때문이다. > > 정회도 잘 안하려고 한다. 그럴땐 꼬투리를 물어 판을 엎어야 한다. > > 그는 세번째로 노동자들 유니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 셋째, 교섭단은 투쟁 조끼나 머리띠를 해야 한다. > 조합원이 위임한 대표임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는 조합원에 대한 홍보에도 필요하다. 조합원들이 보고 있는데 이들에게 안심시키고 믿음을 주는 방법이기도 하다.또 방송 등에 로고가 나오게 해 홍보효과도 있다. > > 넷째, 상대에게 유리한 발언은 금지해야 한다. >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따위로 받아서는 안된다. 개인적인 의견은 금지시키고 정회할때 각자의 발언을 평가하고 문제가 있는 팀원은 교체해야 한다. > > 다섯째, 야간 교섭은 안된다. > 조합원이 없는 상태여서 협상 내용에 불신이 생기게 된다. 오늘은 꼭 타결지읍시다라며 야간 교섭을 하자고 하는데 이를 받아들여선 안된다. > > 밤에 교섭하면 사람이 지치고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당하게 된다. 협상팀은 압박을 당하면 안된다. 내일 하면 되지 당장 해야 하는 교섭은 없다. > > 여섯째, 공개 원칙을 지키고 애초 협상단을 고수해야 한다. > 비디오, CCTV 등으로 모두 공개해야 한다. 사측은 공개를 안하려 한다. 그럴때는 교섭도 안해야 한다. 교섭 도중에 오프더 레코드로 하자고 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 > 또 협상을 하다 보면 실무 교섭단을 꾸리자는 등 자꾸 소규모 단위로 협상단을 축소하려 한다. 이것도 안된다. 소규모일수록 회사의 회유가 수월하다. > > 일곱째, 개별 행동을 금지해야 한다. > 노동자는 원천적으로 불리하다.회사는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섭팀은 교섭을 마칠때까지 합숙을 하는게 원칙이다. 그게안되면 워닉을 정해야 한다. > > 개별행동이나 사측을 만나는 건 절대 금지다. 수칙을 정하고 위반하는 사람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 > 사측은 어떻게든 협상팀에 자기 사람을 심으려 한다. 회사쪽에 넘어간 사람은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대립하는 대목에서 중재하려고 나선다. > > 여덟째, 교섭 위원 개인마다 철저하게준비를 시켜야 한다. > 유혹 대처법,교섭시 태도 등을 훈련시켜야 한다. > > 아홉째, 상대방의 발언을 계속 공격해야 한다. > 조합원들이 분노할 발언들을 계속 수지해서 공개해야 한다. 선전부나 홍보팀에 전달해서 실시간으로 전해야 한다. > > 열번째, 조합원이라는 백을 이용해라. > 교섭팀은 어깨에 들어간 힘부터빼야 한다. 교섭팀이권한을 가진 것처럼 행세하는 순간 망한다. > > 회사는 너희에게 권한이 있으니 결정을 하라고유혹한다. 그럴때마다 "우린 권한 없다.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할 일을 우리가 마음대로 바꿀수 없다"고 해야 한다. > > 회사는 그런 권한도 없이 교섭에는 왜 들어왔느냐고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린 그냥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해서 왔다. 조합원들이 가라고 해서 온것이다"라고 버텨야 한다. > > 협상단치 버티면 프락치가 움직인다. 교섭과 파업이 길어지면 회사도 무리수를 두게 된다. 가장 쉬운 것이 자신들이 심어놓은 조직들을 이용하는것이다. 조합은 그것을 파악해서 그 조직을 깨야 한다. > > 열한번째, 교섭을 일상으로 만들라. > 교섭과 협상은 파업때만 하는게 아니다. 1년 내내 협상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회사의 매출이 예상과 달리 올랐다는 기사 한줄만 떠도 노조는 당장 이 사안으로 협상을 요구해야 한다. > > 회사는 일상적인 교섭은 피한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요구해야 한다. 일상에서 기선을 제압하지못하면 파업때 기선을 잡을수 없다. > > 열두번째, 이면 합의서를 만들면 안된다. > 이면 합의서는 매우 위험하다. 노조에서 이면 합의합의서가 드러나 문제를 겪는 노조가 많았다. 이면 합의서가 순기능을 한 예는 없다. > > 예를 들면 고향 선배인 부서장이 "누구야, 오늘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자"는 식이다. 그러면 동료든 아니면 당사자든 꼭 나서야 한다. > > "교섭 그만합시다. 우리는 조합원 대표인데 이런 식이면 협상 못합니다. 반말하지 말고 존중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린 나갑니다." 그리고 실제 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음 협상때 유리하다. > > >
확 인
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