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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답변
> > > 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조합원께 드리는 글 > > > >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김현상입니다. > > 저는 4월 27일 제39차 집행회의를 끝으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납니다. > > 1년여 동안 조합원 동지들과 나누었던 고민과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고 마음의 빚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 > 이렇게 마지막 서신으로 작별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 > 그럼에도 지금 물러나는 것이 노동조합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 > > > 조합원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 > > > 조합원 동지 여러분! > > 양공사 통합이라는 막중한 현안에 힘껏 대처하고, 조합원이 바라는 청사진을 제대로 만들라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지상명령이었습니다. > > 위원장으로서 직을 걸고 노사정 합의를 끌어냈지만 조합원의 뜻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잠정 협의안은 많은 논란 끝에 부결되었습니다. > > > > 조합원 여러분께 약속드렸듯, 제가 응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 잠정안 찬반투표나 집행부 거취 모두 노조 규약에 명시된 바 없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과 조합원의 미래를 좌우할 엄중한 사안이었던 만큼 규약에 연연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노조 규약보다 더 중한 것은 조합원과의 약속과 신뢰가 아니겠습니까. > > 지금은 말 그대로 조합원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 > > > > 조직을 쇄신하고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 > > 신속하게 진퇴를 매듭짓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사퇴 여부를 두고 집행간부 내 이견이 적지 않았고, 투표 결과에 대한 논란으로 임시대의원대회까지 열리기도 했습니다. > > 이유가 무엇이었든 집행부가 한목소리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은 피할 수 없습니다. > > 이 모든 허물 또한 위원장인 제가 짊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 > > 더구나 부결 이후 노사, 노정(서울시) 관계는 앞날을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 > 이러한 상황에서 저와 집행부의 거취를 빠르게 결정하는 것만이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길이라고 판단됩니다. > > 저의 사퇴가 흐트러진 조직을 쇄신하고, 한계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내린 결단임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 > > > 새 집행부에게 다시 힘과 성원을 모아주십시오 > > > > 지난 14개월 동안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 > 비록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러나지만 자랑스러운 서울지하철노조 동지 여러분의 위원장이어서 행복했습니다. > > 저의 사퇴가 곧 19대 집행부 전체의 실패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서울지하철노조가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질타할 일은 저의 부족함으로 여겨주시고, 다시 선출될 새 집행부에 힘과 성원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 > > 이제 한 사람의 검수원으로, 한 사람의 조합원으로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 >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 > > > > > > 2016년 4월 27일 > > 서울지하철노동조합 19대 위원장 김현상 드림 > > > 이제 우리도 조직의 재정비를 생각해야 합니다. > > > >
확 인
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