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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김철관 입니다.

    • 김철관
    • 15-04-25 17:02
    • 2,859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제3대 위원장 후보로 출마하는 김철관 입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게 될 감기 조심하십시오, 서울메트로노조 차량본부장 김철관 인사드립니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 2대 집행부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아, 3대 집행부를 뽑는 선거가 곧 치러지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조합원들의 관심과 염려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저는 최근 차량본부 임원들에 의해 만장일치로 위원장 후보로 추대됐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함이 많아 꺼린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시에 의해 양공사 통합이 추진되고 있고, 노동조합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하는 이때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그래서 각 본부를 돌아다니면서 평소 친분이 있거나 노동조합을 했던 사람들을 두루 만나 대화를 나눴고, 끝내 출마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기왕 출마 결심을 굳혔으니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조합원들에게 인정을 받는 후보가 돼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원장 후보로서 타 후보와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특별히 내세울 것은 없습니다. 2대 집행부 임기동안 차량본부 임원들과 소통하고,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현안을 가지고 경영진들에게 적극 나서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현안을 놓고 노사 간 충분히 소통을 하다 보니 일부 결실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차량본부 임원 간에 노사 간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하니 서로 이해할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노사간, 노노간, 노정간 소통을 할 시대입니다. 이제 노동조합 위원장도 소통을 중시하는 위원장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을 위원장 후보에 추대해 준 이유 중의 한 부분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추대해 준 차량본부 임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함께 해준 차량본부 조합원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조합원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역대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도왔습니다. 제가 노조 선거에 나가면 조합원들이 열심히 도왔고 낙선을 해도 위로를 해줬습니다. 당선이 되도 뭔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조합원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조직이 없습니다. 유일한 조직이라면 조합원 개개인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직 본부장, 지부장 등 조직만 잡으면 당선된다는 구태가 아직도 상존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조합원의 생각은 무시되고, 오직 조직만 잡으면 아무 생각 없는 후보를 내세워도 당선된다는 그런 논리입니다.
     
    이런 선거는 갈등과 반목만 조장합니다. 조합원을 무시하는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정보가 재산인 스마트 모바일 정보화시대입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정보는 빠르게 흐릅니다. 조합원들이 후보의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노조의 주인인 조합원은 안중에도 없고 일부 노조간부(조직)들이 현혹한 말로 위원장을 뽑아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겠습니까. 고스란히 조합원의 피해로 오는 것입니다. 후보의 정책과 비전이 조합원님들의 가슴에 닿아 그를 선출할 때 노동조합의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양 공사 통합이 현실화한 시점에서 과연 어느 위원장 후보가 정책 능력과 비전을 보이는지를 조합원 스스로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양공사 통합의 큰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진정으로 서울시와 공사를 상대로 당당히 싸울 수 있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역무, 승무, 기술, 차량, 본사 등의 조합원들을 함께 아우르는 그런 후보가 지금 필요할 때입니다.
     
    패거리 구태의연한 조직으로 타 후보를 비방하면서 꼼수로 위원장이 된 후보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조직 선거를 치러 논공행상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위원장이 당선돼도 이들에게 휘둘러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소신을 펼 수 없습니다. 후보의 됨됨이와 정책과 소신 등을 보고 위원장을 뽑아야, 조합간부 시대에서 조합원들의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일부 몰지각한 간부들이 스스로 패거리를 만들어 조합원을 농락한 선거는 이제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노간의 노사간의 노정간의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현 어려운 복수노조시대에 적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맹세코 거짓선거, 비난선거, 부정선거하지 않겠습니다. 정정당당한 선거, 선거가 끝나도 후회하지 않는 선거, 후유증이 없는 선거를 하겠습니다. 세를 과시하는 조직선거는 절대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정책과 소신에 동의한 조합원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선거가 유권자들인 조합원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위기보다 희망을 얘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5425
     
    위원장 후보에 출마를 선언한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차량본부장 김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