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천지개벽 원관섭입니다.

서울메트로 청년세대 대표모임 천지개벽은 서울메트로노동조합내에서 서울메트로청년세대특별위원회(이하 청년특위)를 구성하기로 메트로노조와 합의하였고 제1대 청년특위장으로는 청년특위 자체 선거를 통해 제가(원관섭) 당선되었습니다.

서울메트로청년세대의 기대와 지지를 어깨에 걸고 지금까지 했던 것 보다 더욱 열심히 청년특위를 이끌겠습니다. 백 번의 당선사례보다는 한 번의 행동으로 실천하는 서울메트로의 기둥이 되겠습니다.

2013년 서울지하철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의 차별적 교섭내용에 분노하여 뭉친 자생적 청년단체인 천지개벽은 작년 70일간의 투쟁을 마치고 서울시의회의 도움과 순수 우리들 만의 노력으로 6급승진사규개정이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반드시 교섭권이 없어도 정확한 논리와 타당한 명분만 있으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 천지개벽은 천지개벽을 조직으로 인정하고 자유로운 자체 사업을 지원해주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받아주는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양공사통합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앞두고 가장 피해를 많이 보게 되는 90년대 중후반 이후부터 신입사원까지의 권익 뿐만아니라 서울메트로 전체의 권익보호에 앞장 서겠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차별은 잊고 세대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의 노조의 연공서열 문화나 조직체계의 틀을 깨고 청년세대에게 파격적인 합의를 체결해준 메트로노조 위원장님이하 집행간부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는 서울메트로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위로는 선배님을 공경하며 아래로는 후배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청년특위를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