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 일인시위에 들어가며...

서울메트로 면접시험이 생각난다.
"선배와 의견이 다를때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건가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공기업... 사기업과는 다른 서열과 경험을 중시하는 곳...
"네, 저는 일단 선배님들의 경험을 무시할수 없으니 경청한후 제의견을 제시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시 면접관의 똑같은 질문을 받으시면 어떤답을 하겠습니까?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무시하거나 차별당하고 있지않나요? 과연 우리의 의견을 이야기 한다고 들어줄 사람이 있었나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과 불평이 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한 애사심은 사라지고 자기안위에 만족하고 수동적으로 살고 있는 내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런 내가 부끄럽고 이  불합리를 철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언제까지 당해야 저항하실겁니까?
늦지 않았습니다. 이싸움 여러분이 조금만 더 힘을 주신다면 분명히 승리합니다.그리고 승리해야합니다. 우리는 패자로 남지 않겠습니다. 2차탈퇴를 준비중입니다.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천지개벽에 들어오셔서 그간의 투쟁도 보시고 절박한 마음도 느껴주시기 바랍니다. 끝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이르러야 새로운 길이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