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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선장 교신내용

    • 조합원
    • 14-04-17 18:07
    • 1,057

    세월호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간 최후 교신내용 공개


    [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빨리 좀 와주십시오. 본선 위험합니다. 지금 배 넘어갑니다"

    17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세월호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 최후 교신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 이모(60) 씨는 16일 오전 8시 55분쯤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를 요청한 이모 씨는 첫마디에 "해경에 연락해 주십시오. 본선 위험합니다. 지금 배 넘어 갑니다"고 긴급상황을 알렸다.

    제주 관제센터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위치를 물었다.

    이모 씨는 "병풍도 옆에 있다"라며 위치를 알리고 "지금 배가 많이 넘어갔습니다.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빨리 좀 와주십시오"라고 거듭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 관제센터는 위치를 확인하자마자 해경 122에 사고상황을 전파하고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다음 교신은 오전 9시께 이뤄졌다.

    제주 관제센터는 세월호의 현재 상황을 물었고 이모 씨는 "현재 컨테이너도 넘어가고 선체가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답했다.

    인명피해를 묻는 질문에는 "확인이 불가하다"며 "선체가 기울어져 이동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제주 관제센터는 "인명들 구명조끼를 착용시키라"며 "퇴선할지도 모르니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모 씨는 "사람들 이동이 힘들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약 5분여가 지난 후 세월호 선장 이모 씨는 다급한듯 "해경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었고 관제센터는 "해경한테 통보했고 진도와 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통화 중에 있으니 잠시만 대기해달라"고 답했다.

    이후 제주 관제센터는 완도 관제센터와 인근 해역에 통항하는 선박 등에 사고상황 전파하는 등의 사고수습을 지원했다.

    한편 인천을 출발해 제주를 향해 가던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3㎞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475명 중 현재 7명이 숨지고 289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포함돼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조사중인 해경은 선장 이모 씨 등 핵심 승무원을 조사한 결과 급격한 변침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와 제주VTS(해상교통관제센터)간 최후 교신내용 전문
    08:55 : 첫 무선 교신 (세월호↔제주VTS)

    ◇ 세월호> 항무제주, 세월호 감도 있습니까?

    ◆ 제주 VTS> 예, 세월호, 항무제주

    ◇ 세월호> 아, 저기 해경에 연락해 주십시오. 본선 위험합니다. 지금 배 넘어 갑니다.

    08:56

    ◆ 제주 VTS> 귀선 어디십니까? 예, 알겠습니다. 해경에 연락하겠습니다.

    ◇ 세월호> 지금 배가 많이 넘어갔습니다.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빨리 좀 와주십시오. 병풍도 옆에 있어요.

    ◆ 제주 VTS> 예, 양지했습니다.

    08:57 : 유선 교신(제주VTS↔해양경찰)

    제주VTS가 해경 122(해양긴급신호번호)를 통해 사고상황 전파와 긴급구조 요청 내용은 미공개

    08:58 : 무선교신(세월호↔제주VTS)

    ◆ 제주 VTS> 세월호, 항무제주, 감도 있습니까? 세월호, 항무제주.

    08:59

    ◇ 세월호> 항무제주, 세월호.

    ◆ 제주 VTS> 세월호, 항무제주입니다. 채널 21 부탁드립니다.

    09:00

    ◆ 제주 VTS> 세월호, 항무제주.

    ◇ 세월호> 네, 세월호.

    ◆ 제주 VTS>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세월호> 현재 선체가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컨테이너도 넘어가고…

    ◆ 제주 VTS> 네, 인명 피해는 없습니까?

    ◇ 세월호> 현재 확인 불가 합니다. 선체가 기울어져 이동 불가합니다.

    ◆ 제주 VTS> 네, 알겠습니다. 인명들 구명조끼 착용하시구 퇴선할지도 모르니까 준비 좀 해주십시요.

    ◇ 세월호> 사람들 이동이 힘듭니다.

    ◆ 제주 VTS> 네, 알겠습니다.

    09:00 유선교신 (제주해경상황실→제주 VTS)

    제주해경에서 세월호 사고관련 재문의하여, 해경 122로 사고상황을 전파했음을 통보함

    09:05 무선교신 (세월호↔제주VTS)

    ◇ 세월호> 항무 제주, 세월호 감도 있습니까?

    ◆ 제주 VTS> 네, 세월호, 항무제주.

    ◇ 세월호> 해경 어떻게 됩니까?

    ◆ 제주 VTS> 네, 지금 해경한테 통보했구요. 저희가 진도 VTS랑 완도 VTS에 통화 중에 있으니까요. 잠시만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완도관제센터와 인근 해역에 통항하는 선박 등에 사고상황 전파하는 등의 사고수습을 지원함


    침몰한 세월호. (사진=해경 제공)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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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조합원 14-04-17 18:45
    실종된 학생들 모두가 가족의 품에 무사히 생환 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