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사번 차별철폐촉구를 위한 일인시위 1일차(출정식)

• Name: 천지개벽
• Datetime: 14-09-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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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사번 일호봉가산과 6급자동승진사규개정을 위한 서울시청 앞 일인시위 1일차

 

오늘 2014년 9월 1일 출근시간에 서울시청 앞에서 메트로사번의 일호봉가산과 6급자동승진사규개정을 위하여 간결한 출정식과 함께 일인시위를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작년 2013년 여름부터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은 7급들을 모아놓고 퇴직수당을 폐지하면 7급들과 똑같이 나눌 것이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2013년 임금협상에서는 메트로사번만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일호봉가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00년 이후 사번인 단수제 직원들에게도 모두 일호봉가산을 부여함으로서 또 다시 양공사의 2000년이후 사번들의 임금차이는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박정규 서지위원장은 얼마전 동대문별관에서 2000년 이후사번에게 일호봉가산을 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2008년 직급개악으로 6급까지 자동승진하던 사규는 없어지고 몇 번의 사규개정을 통해 현재 7급까지는 자동근속승진이고 6급부터 6급정원의 15%(그 중 상위20%)만 연간 일회 실시한다는 규정으로 메트로2기와 메트로3기 도합 560여명이 내년에 동시에 경쟁을 하는 현실입니다. 이 많은 인원을 심사로 승진시키려면 올해처럼 승진시킨다해도 6년이상이 걸린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에 서지집행부는 작년부터 '다 된거나 마찬가지다.', '사측과 논의가 끝났다.'. '다음 분기에 꼭 사규개정을 해주겠다.'라는 거짓되고 추상적인 말로 지금까지 미루어 왔습니다.

 

이 두 가지 사안에 분노하여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을 집단탈퇴하고 서울시청앞 일인시위에 돌입합니다.

 

많은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 격려와 응원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계속 서지탈퇴서 접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엔 우리를 거리로 내몰았지만 이번 기회에 동일직장 내부에서 세대 간의 차별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