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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사번 차별철폐를 위한 일인시위
Name:
천지개벽
Datetime:
14-12-04 18:04
Views:
940
- 메트로사번 일인시위 64일차 -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 지위나 물건을 획득하려는 의지"정도로 표현되는 욕심이란 뭘까요
1호봉 가산에서 제외 되어 1인 시위를 시작할 무렵 우리에게 돌아온 단어가 욕심이었습니다
퇴직수당 폐지로 손해보는 선배들의 손실 보전 차원의 호봉이니 메트로 사번이 가지려 하는 것은 욕심 아니냐고
퇴직수당이 없는 취업규칙에 동의하고 입사한 메트로 사번들에 대한 차별은 이미 대법원 판례로 종결 되었고 그 용인된 차별의 변형물이 1호봉이니 이 또한 합리적이라는 논리
그러나 이런 단순 논리에도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차별의 시작점을 만든 노조가 입사 후 줄곧 메트로 사번 차별 철폐를 외치며 표와 돈을 걷어 간 이유가 뭘까요
퇴직수당을 폐지하면서도 임금에 해당하는 1호봉 차별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은 흡사 보험회사에 보험료만 내고 사고시 보험금 청구하니 보험사기로 검찰에 고소 당하는 경우와 뭐가 다를까요
사번의 1과 2의 차가 이렇게 커야 할까요
차별을 시정하고 노동자의 연대를 이념으로 하는 노조의 역할과 의무는요
끊임없는 의문 투성이에 답은 없는 현실
솔직히 1호봉 가산 없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라면 최소한 통상임금 소송처럼 메트로 사번을 위해 소송단 모집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1호봉 절대 논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의지, 이것입니다
이제 곧 단협안이 나옵니다
박정규 위원장님께 호소합니다
가마를 타면 시선이 울긋 불긋한 산에 머뭅니다
그러나 시선을 땅에 옮기면 보이지도 않는 먼지가 보입니다
위원장님 땅을 보시고 먼지를 느껴 주십시오
그리고 이곳 메트로에서 청춘을 불태우고 차별을 위해 싸웠던 청년 박정규를 다시 떠 올려 주십시오
그것이 저희 메트로 사번 문제 해결점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신호분야에서 고생하시는 사우님이 일상의 모습을 올려주셨습니다.
이렇게 입고서 약간근무를 하러 나간답니다. 우리 메트로사번은 철저한 근무기강확립을 통해 우리의 투쟁이 더욱 빛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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