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사번 차별철폐를 위한 일인시위 59일차

• Name: 천지개벽
• Datetime: 14-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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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사번 59일차 일인시위 -

 무슨 59년 왕십리도 아니고 벌써 59일차다. 11월의 시위도 이제 하루만 더하면 막을 내린다. 12월 시위일정표를 짜야하는데 과연 임단협체결하는 날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애초에는 12월 초 일거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지금 하는 거 봐서는 중순이나 연말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서지집행부에서는 임시대대를 소집해서 쟁의모드로 전환한단다. 늦은 감이 있다. 통상적인 플레이나 노사합의 커리큘럼에도 따라가지 못한다. 조합비를 소비해야 하는데 쟁의모드 전환시기가 조금 늦은 것이다. 이런 것도 알려주어야하나? 일주일 한 번씩 조합원총회를 한다해도 갑을병 3주가 걸린다.
젠장ᆢ 벌써 12월이다.

 천지개벽도 모든 것을 예측하는 일정을 짜야하는데 도대체가 예측할 수 없는 노사관계라서 짜증이난다.

  드디어 역승기차 모든 직렬의 메트로사번들이 투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저기서 제2차 서지탈퇴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기존 탈퇴자들의 거취문제도 천지개벽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이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젠장ᆢ 벌써 12월이다.

같은 직장내 세대 간의 차별이 언젠가는 철폐되어야 하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앞장서서 주역이 되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