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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만 돌파 ‘변호인’의 힘…봉하마을 북적

    • 변호인
    • 14-02-03 23:47
    • 1,305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록 : 2014.02.03 21:09 수정 : 2014.02.03 22:51
    영화 ‘변호인’의 배우 송강호와 곽도원 등이 1월23일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해 김경수 봉하사업본부장과 나란히 걷고 있다. 2014.1.23 /사진=트위터@u_hehe2  

    참배객 올 1월 8만명 넘어…작년보다 2만명 증가
    주말 가족 단위 방문 늘어…추모관·생가 등 들러


    직장인 김아무개(31)씨는 설 연휴 동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가족들과 설을 쇠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노 전 대통령의 고향까지 들른 것이다. 영화 <변호인> 때문이었다. 김씨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 추모관 등을 둘러봤다.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영화 <변호인>의 열기에 봉하마을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 들어 주말이면 평소의 두배가 넘는 이들이 봉하마을에 발을 들였다. 설 연휴 귀성 길에 봉하마을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졌다.
    3일 노무현재단의 집계를 보면, 올 들어 설을 앞둔 지난달 23일까지 7만여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설 연휴 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이들을 포함하면 1월 한 달 방문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노무현재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1월 6만여명에 견줘 2만명가량 늘었다. 봉하마을 방문객은 2011년 146만명, 2012년 73만명, 지난해 71만명으로 해마다 줄어왔다.
    1981년 전두환 정권이 부산 민주화세력을 탄압하려고 조작한 ‘부림 사건’의 피해자 고호석씨 등이 1월21일 오후 당시 사건 변호를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4.1.21 / 김해=김태형 기자
    봉하마을의 한 상점 주인은 “겨울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은데 올해는 좀 다르다. ‘혹시 묘역에 헌화할 국화꽃을 살 수 있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방문객들의 글이 적혀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방문객이 늘어났다. 특히 가족 단위로 마을을 찾아 묘역과 추모관, 생가 등을 보고가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9일 개봉한 영화 <변호인>은 지난달 한국 영화 역사상 9번째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1일 현재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씨가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