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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사번 차별철폐를 위한 일인시위 66일차

    • 천지개벽
    • 14-12-08 19:02
    • 778
    - 메트로사번 66일차 일인시위 -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돕니다.
    메트로 사번들의 요구사항인 자동승진과 가호봉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합의에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에 끊임없이 요구했고 우리들만의 방법으로 타개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모든 열쇠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에 있고 그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을겁니다. 이번 임단협을 통해서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이 메트로 사번을 껴안고 함께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한, 서울메트로 사장님께 소망합니다. 사장님은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말씀하셨듯이 우리회사는 참으로 많은 갈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노사간의 갈등, 직렬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
    이제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뒷짐지고 바라볼 것이 아니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노조를 설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대안이 있으면 사측이 먼저 제시하는것을 두고 노조원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미래에 이정원 사장님같은 존경받는 사장님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사장님은 적어도 노조위원장 출신 아닙니까?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 저희의 행동을 버릇없고 욕심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선배님...
    메트로 사번들도 결국 봉급쟁이이고 한 집안의 가장인 점을 이해해주십시요.
    메트로사번들이 그간의 선배님들의 대량승진을 위하여 자동승진도 사라지고  상후하박식의 임단협으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대승적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선배님들의 자식뻘 되는 사람들이 이제 이 회사에 입사합니다. 아버지의 심정으로 저희의 문제를 찬찬히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메트로 사번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어찌보면 이렇게 외부에서까지 목소리를 내본게 처음일 겁니다. 그간 음으로 양으로 지지해주신 메트로 사번님들게 감사드립니다. 노조를 떠나 같은 메트로 사번이고 이런 문제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게 기존의 노조와는 다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관심가져야 해결된다는 것도 느끼셨을겁니다.
    혹자는 이명박 정권이 딱하나 잘한게 있는데 그건 바로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정치에 끌어들이고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다고들 합니다. 같은 맥락일겁니다. 우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요구하십시요.
    그래야만 해결됩니다. 이제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의 임단협 타결이 남았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투쟁의 서막이 될지도 모릅니다.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시고 또 관심가져주셔야 합니다.

    올해도 다 지나갔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부디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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