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기 후보 조합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지난 30여 일 동안 현장을 다니며 후보추천서 서명에서부터 후보포스터 부착등 515명의 지지자 분들과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시는 조합원님들을 뵐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님들께는 기호 2번 후보님을 선택(59:41)하셨습니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조합은 현재 위기상황입니다. 과감한 결단과 혁신으로 돌파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조합 발전에 고민하고 공부하는 분들과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면 그 또한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이 먼저 바뀌어야 회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적은 운임으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그리고 사측과 서울시의 태도와 생각을 바꾸기 위해선, 분야별 전문가들과도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저 곽용기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미래”가 두렵고 부끄러워서 출마했습니다. “제대로 일하는 노조! 정말로 깨끗한 노조! 진심으로 헌신하는 노조! 용감하고 전략적으로 싸울 줄 아는 노조!” 를 당선자 기호 2번 후보님이 보여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저를 지지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위원장 후보 기호 1번 곽용기 배상

p.s. 통합노조 기호 2번 당선자께서 문자협조 불가라 하시어 부득이 이렇게 전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