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승무조합원 여러분!
얼마전 4호선 총신대역 사상사고와 관련하여  소장을 비롯하여 담당차장 그리고 해당 승무원이 직위해제 되었습니다
근데 10월 20일자로 저희 소장이 뜬금없이 기술연구소 발령이 났습니다
이유인즉슨 직위해제중인 소장이 지도차장들과 총신대사고와 관련하여 대책회의를 하는것을 우리 노동조합간부가 동영상 촬영하여 운전처로 제보 했다는 겁니다
제보한 이유가 걸작입니다
직위해제중인 소장이 무슨권한으로 대책회의를 주제하냐는 거죠
참,말이 안나옵니다
사고 승무원 구제와 징계최소화를 위해 소장과 담당차장들이 대책회의를 한게 그렇게 잘못한 겁니까?
현재 그 승무원들은 경찰에서 7시간동안 조사까지 받으며, 검찰송치에 마음까지 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운전처도 한심 합니다
그게 기술연구소 대기발령 감입니까?
오히려 대책회의 동영상을 제보한 조합간부를 질타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승무 조합원 여러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총신대 사고와 관련하여 동분서주로 뛰는 자기소장을 이런식으로 제보해서 배장시킬수는 없습니다
이런 노동조합 간부를 진정한 조합간부라고 봐야 할까요?
전부터 승무는 사고관련해서 함께 마음아파하고 슬퍼했었습니다
승무원의 사고는 그소속 전구성원에게 피해가 오기에 관리자,승무원 구분이 없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이번 일부 노동조합간부의 행태는 지탄의 대상을 떠나 인간으로써는 도저히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것입니다
조합일을 하는 간부로써 해야 할 일과 하지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잖습니까?
평조합원으로써 조합간부들의 썩어빠진 행태에 분을 참지 못해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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