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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3월 메시지

    • smlu
    • 18-03-02 09:43
    • 734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간 편안하셨지요. 김주영입니다.

    언론을 통해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시간 단축 관련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근로기준법 통과 이후 많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임금손실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분도 있었고, 공휴일이 보장되어 이제 연차휴가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5인 이하 노동자는 노동자도 아니냐는 항의 섞인 말씀도 있었고, 특례업종이 생각보다 많이 줄었는데 남은 업종도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제안도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모두 맞습니다.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은 미조직 중소사업장 노동자들까지 휴일이 확대되는 진일보한 측면이 있습니다만 휴일수당 중복할증이 인정되지 않은 개악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운송과 보건업종은 여전히 특례조항으로 남게 된 것도 아쉽습니다.

     

    저는 이번 근기법 개정과 관련하여 위원장으로서 한국노총이 가야할 길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노동시간 단축의 궁극적 목적은 적정한 노동시간 보장을 통한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노총이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분명해졌습니다.

     

    전체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시키기 위한 노동환경 개선과 적정임금 쟁취를 위해 조직노동자가 당당히 나서야 하겠습니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과 5인 이하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어제 한국노총 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한국노총 역사에 기억될 중요한 결의를 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 시대를 마무리하기 위해 비정규직노동자,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사업에 한국노총의 사활을 걸자는 결의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 사업 추진단을 발족했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노동자들은 스스로를 지켜왔고, 단결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켜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노동조합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우리 조직노동자들은 우리가 얻은 성과와 깨달음을 전체 노동자들과 함께 나눠야 합니다. 그 시작은 우리 조직 내 비정규직, 미조직 조직화에 나서는 것입니다. 한국노총이 조합원들만의 대표가 아니라 이 땅 2천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제1노총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동지여러분들이 함께 나서주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동지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한국노총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이 나라 노동자를 대표하는 대표자입니다.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이웃 청년을 대표하고, 현장실습에 나선 우리 아이들을 대표합니다. 우리 아파트 경비 노동자를 대표하고, 새벽에 출근해 깨끗한 사무실에서 일하게 해주시는 청소노동자들을 대표합니다.

     

    항상 이러한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단결과 연대를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 시대를 마감하고, 노동이 존중되는 평등복지통일세상을 앞당기는 길에 우리 당당히 나아갑시다. 고맙습니다.

     

     

    201831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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