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경영진이 책임지고 온전한 임금 지급하라!

지난 임·사·위 입장에서 밝혔듯이 서울교통공사 임금잠식의 개선은 승무 대기조의 편법운영 개선으로 가능하다

승무의 대무수당을 위해 다른 직종의 임금을 깎아 보충해야 하는 문제의 원인 중의 하나가 대기조의 잘못된 운영이다.

승무 분야 노동조합의 주장하는 “부족 인력 보충”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승무 대기조에서 유고 된 DIA를 타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쉬는 사람을 불러내서 DIA를 채우고 대무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부조리는 즉각 사라져야만 한다.

임금착취의 근본 원인, 핵심은 공사의 복지부동

공사 경영진의 복지부동이 임금착취의 근본 원인이라도 생각한다. 노동조합 눈치만 보면서 스스로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포기하고, 불합리한 대기조 운영을 개선하지 않고, 승무 외의 다른 직종 직원의 임금을 깎아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임금 갈취하는 도둑놈 심보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부족한 인력운영은 공사나 서울시가 주장하는 경영개선의 부정적인 한 일면이다.

그럼 이러한 부분에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책임 또한 공사와 서울시가 지는 것이 이치상 맞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와 서울시는 이 모든 책임을 서울교통공사의 3개 직종 직원들의 임금으로 메우고 있다. 이 얼마나 몰염치한 짓인가!

공사 경영진은 책임지고 전 직원의 온전한 임금을 지급하라!

부족한 인력에 대한 보충과 대기조 개선 또한 공사 경영진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본인들의 책임을 망각하고 노동조합의 눈치만 보면서 다른 선량한 직원들의 임금만 축낼 요량이면 차라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이제 더는 총액인건비 핑계로 승무 직원과 노동조합에 책임 전가하지 말고 공사는 전 직원의 온전한 임금 지급 보장하라.

2019.12.23.

서울교통공사 임금사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