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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다.
Name:
씨저
Datetime:
21-07-08 20:33
Views:
866
씨저처럼 루비콘 강을 건널 용기는 없으면서
망자들처럼 요단강은 잘도 건너가는 구나..
정치권력에 눈먼 모노조간부의 욕심 때문인가..
너무나도 편향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한 노동조합 간부들만의 어처구니 없는 집단논리.
철저하게 실리를 추구해야 할 교섭단체 조직이 마치 종교단체같은 이념적
극단주의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참으로 기가 찬다.
상급단체 한총을 빌미로 주장하나
한총이 민주당만 엎어져서 빠는 조직도 아닌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여야 모두 로비할 의지도, 전략도, 용기도 없다면
차라리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고 여야 정당 앞에서 시위를 벌여라
그게 더 노조답다.
너네들 지금 하는 투쟁... 가성비로 따지면 0다.
오늘 이 결정이 내년 통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 두고볼 일이다.
기성세대는 나가면 그만인데 그들은 왜 감당못할 악업과 오물덩어리만 싸질러놓고 나가려고 하는가.
좌든 우든 노동자에게 권력은 권력일 뿐이다.
일부 간부들의 특정적 정치이념이 이끄는 대로 조합원의 미래를 맡기지 마라.
요단강 건넜으니 이제 염랑대왕 앞에서 지난 날을 성찰할 일만 남았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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