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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 숨진 노량진 상수도공사 사고 원인은 관정을 제때 메꾸지 않고 방치해서다

    • 조합원
    • 13-07-19 07:05
    • 3,246
    [단독]노량진 사고 왜 났나… 시공업체, 자금난에 관정 안 메우고 방치
    Name: 그리기 Datetime: 13-07-19 07:01 Views: 1 [단독]노량진 사고 왜 났나… 시공업체, 자금난에 관정 안 메우고 방치
    8면4단| 기사입력 2013-07-19 06:07 | 최종수정 2013-07-19 06:17 

     
    노량진 상수도관 부설공사 참사 당시 한강물이 유입됐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 한강둔치 내 관정이 18일 콘크리트 덮개로 덮여 있다. |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ㆍ장마 전에 메우기로 했지만 자금난에 한 달간 작업 중단

    ㆍ서울시가 공사비 주자 재개

    7명이 사망한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부설공사 참사는 시공사가 지난달 말까지 터널공사를 마치고 관정을 메워야 함에도 자금난을 이유로 방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정에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차수벽은 높이가 0.5~2m에 불과해 장마철 한강물 유입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수도관 시공을 맡았던 업체 관계자는 18일 “원래 공정은 장마 시작 전인 6월20일까지 터널을 뚫는 공사를 끝내고 도달기지 쪽 관정을 메우기로 했다”며 “그러나 주간사인 ㅊ건설이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한 달가량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관정 메우기를 하지 않은 채 지하 터널에서 작업을 하다 한강물이 유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관 부설공사는 ㅊ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 수주했으며 ㅊ건설이 49%의 지분을 갖고 주간사를 맡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한전에 지급해야 할 전기료 4000만원을 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 터널 굴착공사를 하도급받은 ㄷ지질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지난 5월15일부터 6월14일까지 한 달 동안 공사를 중단했다.

    ㄷ지질은 서울시에 공사비를 직접 줄 것을 요구했고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를 지불한 뒤에야 공사를 재개했다.

    ㅊ건설은 자금난 때문에 2011년 9월 상수도관 부설 공사를 시작한 이후 4번이나 사장이 바뀌기도 했다. 당초 작업 공정은 늦어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1426m 길이의 터널 뚫기 공사를 끝내고 도달기지 쪽에 파놓은 가로 5m, 세로 12m, 깊이 24m짜리 관정을 흙으로 메우는 것이었다. 관정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차수벽 높이는 둔치 지표면에서 0.5~2m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부위의 높이는 해발 6.8m였다. 장마철에 둔치로 한강물이 범람하면 순식간에 관정으로 물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지난 15일 사고 당시 한강 수위는 해발 7.3m까지 올라갔다. 한강물은 도달기지 관정으로 유입돼 터널 속 인부들을 덮쳤다.

    서울시와 시공사·감리회사 모두 도달기지 쪽 관정이 한강물 범람에 구조적으로 취약함에도 홍수에 대비해 관정을 메우거나 밀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서울시의회 오승록 의원은 “홍수 전까지 메우기로 했던 관정을 방치해 놓고 일을 시킨 것은 전형적인 인재”라며 “감리회사와 시공사는 물론이고 공사중단 사태와 재개과정을 알고 있었던 서울시의 부실행정이 참사를 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박웅길씨의 누나 박춘자씨(61)는 “자기네 공사비 아끼려다 사람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자기 가족들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일을 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서울시도 도달기지 관정을 방치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한강물 범람이 예상됨에도 미리 정해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공사를 벌인 것과 6월 말까지 메우기로 되어 있는 관정을 방치한 것이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대광·이혜인 기자 cho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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