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28 14:32 기사원문 0 추천해요광고     
 
임직원 9200명의 최대 지방공기업인 서울메트로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28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메트로 과반노조인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현상)과 경영진이 임금피크제 협상을 타결했다.
서울메트로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소속 서울지하철공사노조가 과반노조다. 복수노조 사업장에서는 과반노조가 교섭권을 갖는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전국 142개 지방공사·공단 중 140번째로 임금피크제 대열에 합류했다.
아직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지 않은 지방공기업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부산교통공사 두 곳뿐이다.
서울메트로 노사 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와 연계된 지방공기업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행자부는 지방공사·공단 142곳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한 인건비로 청년 일자리 1010개를 새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서울메트로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478개로, 목표치의 절반에 육박한다.

임직원 기준 최대 지방공기업이자 민주노총 소속의 서울메트로 사업장에서 임금피크제가 타결돼 나머지 서울도철과 부산교통공사에서도 조만간 노사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서울도철과 부산교통공사의 교섭권을 가진 노조 역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김주이 행자부 공기업과장은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1천여 개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이름 패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