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차량본부만 반대하면 통합은 절대 불가한 구조로 치닫게 되어 있다.

통합은 도시철도업계를 전멸시키고, 그나마 남은 한국 철도산업 기반을 송두리째 뽑아서 중국업체(짱깨)들
배만 불려주는 기제로 작동될 것이다. 이게 지금 현실화되는 것을 두 눈 있으면 찾아봐라.

주간조선에 현대로템 연속 기획시르리 1~5까지 난 기사도 안 보고 사냐.
지금 현대로템이 심각한 사정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몇 푼 아끼려다가 이 지경을 만든 것이다. 나라 전체로 보면
엄청난 손해 및 국익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 이 짓거리를 앞장서서 감행한 자들은 지금 당장 두 손 들고
반성하고, 자기 참회를 해야 할 것이다.

철도분야가 한 통속으로 그것도 몇 놈이 좌지우지 하는 이런 구멍가게만도 못한 졸렬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볼 때부터 이미 예견했었지만 탐욕에 눈 먼 자들 앞에서는 국익이 뭔지, 기술자립이 뭔지, 기술발전을 뭔지 등을
갈파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오로지 사익을 충족시키는데 올인 하는 그 작자들을 보는라면 똥물을 들이킨 기분이 나는 것은 왜일까?

주간조선 현대로템 경영위기 심각 기획 시리즈 기획기사 1~5 읽어봐라.
참으로, 이 나라의 문제점이 모두 거기에 응축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마, 이런 기사 읽어본 놈들도 없을 것이다. 오로지 어떤 놈이 어떤 가격의 점심을 사준다고 할까에 더 관심있어
하니 이런 세상 돌아가는 것에 깜깜할 것이다.

현대로템 위기를 가장 걱정하는 애들이 누군 줄 아느냐?
군사 매니아들이 현대로템 위기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염려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게 말이 되느냐, 현대로템 주력사업이 철차산업이고, 방산은 약 20%될까 말까 할텐데 말이다.
현대로템이 쓰러지면 현대로템에서 생산하는 K1, K1A1, K2 시리즈 군 주력전차 생산 중단될 위기에 빠질까
군사매니아들이 조바심 내는 이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다. 30년전부터 기술개발해서 전동차를 만들어내나, 기술개발 안하고, 전동차 납품해도
똑 같은 가격으로 쳐주는데 누가 기술개발 하는데 돈을 들이겠느냐. 이 번 현대로템 위기를 초래한 것은 현대로템 잘못도 있지만 한국 철도업계의 전근대적인 발주도 한 몫을 했고, 가격요소에 기술개발, 품질력, 신뢰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이런 개같은 현실에서 기술이란 아예 존재조차 하지 않았고, 뿌리조차 착근하지 못해 왔다. 현재 철도분야 기술이
뿌리도 없이 우와좌왕하는 것이 이런 근본 원인 때문이다. 공학적, 엔지니어적 기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손가락, 발가락으로 하는 하급 쓰레기 기술을 철도기술이라고 하는 괴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

이런 수준에서 통합한다고 해서 달라질 구조는 없다.

엔지니어처 하나 만들어 볼 생각이나 해봤는가?
테크니컬 부서 만들어서 기술자립 및 개발을 최일순위에 두는 정책추진을 해보기나 했는가?
언제까지 검수팀, 정비팀으로만 꾸려갈 것인가, 우리 스스로 생각해도 창피한 일이 아닌가.

현대로템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위기이며,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자성하고, 반성하고,
뒤를 돌아봐야 한다. 지금 호시절이 아니다. 대륙의 CRRC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대륙의 철도산업 때문에
해외 철도산업 진출은 더욱 힘들어지고, 기존 씨까지 말라비틀어질 지경임을 모르는가.
시시각각으로 내부환경, 외부환경이 변하고 있고, 요동치고 있음을 최신정보로 파악하고, 분석이나 하는가? 묻고 싶다.

철도기술개발 10개/년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하지 않는가.
철도기술은 인재개발원 교육으로 달성되는 게 절대 아니다.
전문부서 설립하고 한 부서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머리 싸매고 기획, 연구, 개선, 후속조치 해야 한 사이클이 완성되는 것 아니냐. 이런 것 없이 어느 한 부분만 떼어내서 그것만 집중한다고 해서 될 것이 절대 아니다.

양공사 통합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