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하면 통밥상 잿밧이 차려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그러나 이번 통합 국면에서 잿밥은
하나의 독약이다. 치사량이 아주 높은 복어독보다 더 높은 독약이나 마찬가지이다.

지금 천지개벽은 그것을 알아버린 거고,
그것을 안 이상 절대로 통합만은 두 눈 뜨고는 동의할 수 없다는 친구들이다.
이제, 통합이고 나발이고 간에 올 스탑(All Stop)이다.
통합으로 불장난을 일으키고, 혹세무민한 사람들에게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켜보는 눈이 15,000명이다.
이 감시망을 절대로 뚫지 못한다.
지옥의 행군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 벽을 넘지 못한다.

통합 시 통합되었다라는 자부심으로 회사를 다니는 것이 통합의 이유라면
그같은 멍텅구리 짓이 따로 없을 것이다.
통합한다고 설쳐댄 시간, 예산, 동원된 인력, 행정낭비, 경영낭비 이런 것 합치면
유무형 다 합산하고 양쪽 회사까지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약 500억원 이상 손해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손실을 감수하면서 통합할 이익이 발생하는가, 이것을 통합발주용역회사 조차도 제시를 못하고 있다.

결론은 분명해졌다.
통합은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내팽개치는 것.
우리의 영혼마저 셰일록에게 팔아넘기는 매판적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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