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끼 좋으면 좋다고해 배아픈가

4조2교대제가 최종적으로 노리는 노림수가 있음을 고민하지 않는 노동자들은 새까맣게 모른다.
맥힌지보고서에 보면 이 부분에 대하여 언급한 구절이 있다. 인력 생산성의 저하 그리고 탄력적 근무제도 도입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맥힌지보고서라면 양잿물이라도 들이마신다는 세간의 말이 있듯이 물불 안가리고 맥힌지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가소롭고, 서글픔을 넘어서 미련해 보이기까지 하다. 철도정책분야에 '철'자도 모르는 애들이 투입되어 장기판 쫄들을 앞세워
작성된 보고서가 무슨 금과옥조라도 되는 양 죽는 시늉까지 해대는 것을 보면 집단광기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 인력의 노동생산성이 낮은 것은 아무 기술 집적없이 허송세월 보내놓고 근무시간만 많이 늘려잡으면 되는 줄로 아는 것에
  근본 원인이 있다. 노동집약적 행태를 보이는 근무형태와 근무방식, 작업방식, 작업배분 및 할당은 무지몽매함을 단박에 드러
  내는 것이다.
- 탄력적 근무제도 도입은 탄력적 근무시차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에 다름 아니다. 말만 살짝 바꿔서 탄력적 근무제도 운운하는데
  탄력적 근무제도는 노동자의 생활리듬의 혼란을 야기하여 수명단축을 촉진하는데, 이것은 인권유린 행위이다. 인권과 생존권
  을 위협하는 탄력적 근무제도를 도입하자고 너절하게 써놓은 것을 용인할 수 있는가. 탄력적 근무제도 도입했을 때 제일 먼저
  나가 떨어지는 축들은 나이 먹고, 기력이 쇠약한 50대 중반부터 푹푹 쓰러져 나가떨어진다는 것임을 모른단 말인가.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 한 번 안하고, 설익은 생각을 MSG 쳐발라서 버무려 놓으면 정책이 되는 줄 아는 무지몽매한들이 있는 한
  근본적 처방은 멀기만 하다.
4조2교대제는 알고 보면 노동자 세력을 약화시키고, 집단단결력을 분산시키는 개악적 요소가 짙게 배어있다. 이것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징검다리로써의 과도기적 한시용 제도일 수밖에 없다. 실질적 작업실동 인원은 감축되게 하고, 옥상옥인 중간관리자만 다단계로 만들어 놓는 기형적 모습의 제도이다. 기술로 밥 먹고 사는 직장에서 무슨 초급관리자, 중간관리자, 고위관리자 등을 층층계단식으로 왜 만들어 놓냐, 여기가 고도의 기술과 숙련이 필요한 첨단산업현장 직장이면 이해가 되겠지만 철도기술이 뭐 대단한 기술이라고...
4조2교대제는 역설적으로 노동강도가 심화되는 구조이다. 사과 1개를 3조각으로 쪼개서 먹든, 4조각으로 쪼개서 먹든 그 근본에는 별반 변화가 없고, 하위직들만 골병들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상위직들은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상위직들은
복종의 볼모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운신의 폭이 자유롭지 못함을 말하며, 자칫 하다가는 타겟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신분상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거아니라도 찢어지고갈라져서 노동자세력이 약화되었는데 뭔소리....

아놔 도철에는 빙신들만 있냐?
도철에서 왜 다시 4조2교대를 할려고 하겠니?
좀 지룰좀 그만 떨어라
이제 나이들 먹어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