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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피크제. 아그들아 한 마디 할게

    • 형아
    • 15-11-04 22:01
    • 1,647
    아그들아 임금피크제 때문에 내가 썰좀 풀게.
    웬만하면 뻘소리 안하고 조용히 있고 싶었는데..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가 하도 어이가 없어 이 형아가 또 한번
    게시판 글질 좀 한다.

    뭐 짬밥 많으신 직원들이야 다 알겠지만
    우리 젊은 아그들이 아직 감을 못잡는 듯해서 말이다.(게시판에 들어오는 신삥 노조덕후가 몇이나 있겠느냐만은...다들 무뇌충이 대부분인데)

    게다가 회사 막 들어왔는데 교섭노조에서 파업 운운하면서 투쟁분위기 잡으니까
    뭔가 삘이 오는 덕후도 있을거고, 뭐 여전히 관심없는 무뇌충도 있을거야

    그래도 이 형아 그나마 몇 안되는 신입 노동덕후들을 위해 썰좀 푼다. ㅋㅋ
    임금피크 이거 툭 까놓고 말해서..딱 박근혜 정권 또는 향후 5년 정도만 있을 한시적 제도야. 2016년부터 정년연장법에 의해 정년이 60세가 연장되어도 법조문에는 임금개편을 무조건 강제해야 되는 구속은 없어

    그래서 정부는 제도적 장치 즉 임금인상 동결,성과급 삭감 등을 빌미로 겁박하는 거지. 법대로 할 수 있는 거면 왜 피곤하게 그 ㅈㄹ하겠니 ㅋㅋ 그리고 강력한 집행의지로 산하 기관들을 대세론 타게 해서..이게 마치 국민의 소망인 것마냥 둔갑시켜 몰아가는 거야

    너네도 뉴스를 보면 알거야 ㅋㅋ 특히 종편방송 보면 요즘 박근혜 노동개혁 선전,홍보 캠페인 무지하게 하더라.

    임피 이거는 청년실업 프레임에 가둬 임피는 곧 청년채용 일자리 창출이라는 희한한 등가공식을 만들어 내는 거야 ㅋㅋ 이런거 보면 대한민국 언론은 아직 민주화가 제대로 안된 것 같아 ㅜㅜ 허긴 모든게 상업주의로 치닫아 물질만능의 헬조선이 되어 가니..언론인들 뭐 별것 있겠어

    어쨌든 임피의 실체가 대충 이렇다는 거 다들 알만한 사람은 알거야 그럼에도 이게 국민적 이슈가 될 수도 있는데 그렇지 못하고 정부 뜻대로 돌아가는 건..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이 아직 그정도까지 기대하기 힘든 것도 있겠지만, 뭣보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게 가장 큰 이유일거야. ㅋ

    청년들 입장에선 임피의 실체고 g랄이고 나발이고 당장 취업하는 게 소원이거든
    당연히 이 형아도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나라도 그럴 것 같애. 너네들도 알겠지만 사실 자본의 사내유보금 채용 출자와 정부의 좀더 대범한 재정정책만 몇년 유지하면 어느정도 청년실업 문제는 물꼬를 틀 것 같은데..

    그게 싫은건지 힘든건지,뭔지 몰라도

    결국 이 문제의 해법을 권력을 가진 자들은 민중의 희생.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희생. 좋게 말하면 양보를 담보로 청년을 구제하자는 거야.

    정년이 60세 늘어나면서 그 수혜를 당장 보는 계층은 대체로 56-60생들 이 어르신들이거든 우리 회사만 봐도 이 분들 인원만 거의 2700명 수준인데

    대한민국 사회로 본다면 또 노동계 전체로 본다면 이 계층의 인구분포도는 엄청나지 않겠니 ㅋㅋ 사실 대기업이나 민간기업이 정년이 늘어나본들 정년까지 다니는 직원이 몇프로나 될까? 한국 사회 노동조합 조직률이 10%정도라는데..

    정년이라는 제도의 혜택을 보는 직군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이야.하지만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이들이 현재 제일 인건비를 많이 차지하고, 연금부담과 노령화의 세계적 추세 등을 이유로 정년을 연장했지만 청년채용과 연계하려니 임피를 내세우는 거지. 거기다 노조 조직률이 높은 공공기관부터 강제해서 이것이 마치 노사의 대타협을 통한 사회적 합의 정책인 걸로 선전해서 일반기업들이 쉽게 동참하게 만들려는 거야..

     사실 지금 들이닥치는 노동개악 이거 다 작년에 기획된거야
    통상임금까지 싸그리 패키지로 묶어 작년에 끝장내려 했는데..너네도 알다시피
    세월호 사건으로 그 타이밍을 놓친거지.

    그래서 그나마 아직 권력이 숨을 쉴 때 박근혜는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자 올해 국정화까지 포함해 숨쉴 틈도 없이 압박 러쉬하는 거야.

    당장. 우리 회사만 봐도 통합이슈만 해도 천불날ㅈ이슈인데 마치 강용석의 뉴스는 뉴스로 덮는다 지론처럼 하루가 다르게 굵직한 이슈로 본질이 흐려지는 정도가 아니라 융합되고 재탄생 되고 뭔가 황당하게 돌아가는 거 같아. ㅋㅋ

    어쨌든 임피 배경은 대충 이러 이러한데..
    우리에게 임피는 어떻게 하는 게 옳을까??

    이 형아는 무조건 해야 한다야. 당장 임피에 해당되는 세대들은 개거품 물며 반대하겠지만 앞서 형아가 말했듯 이게 정권의지대로 대세론을 탄 이상(공공기관 지자체 포함 90%이상 동참이고, 그 이전에 공무원연금개혁까지 한 상탠 거 다들 알지)

    버티면 버틸 수록 손해다 이거야. 울회사 어르신들은 너네도 해당되는 문제니 임피반대해야 한다 그러네 ㅋㅋ 맞아 우리도 해당돼 근데 왜 양공사 통합은 조용한건대? 진짜 문제제기할 이슈는 왜 이렇게 조용하실까?

    그리고 모든 문제를 보편적 차원의 공통분모로 만들어 결집된 힘을 모아야 하는건 노조의 역할인데..그동안 우리 노조가 해왔던 걸 보면 절대 그렇지가 않았어

    이건 서지든 메지든 기성노조의 업보야!!
    또한 현안에 있어 계층간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면 그리고 그걸 하나의 분모로 통일할 수 없다면 이런 문제는 조합원들의 의견수렴으로 행동을 통일하는 게 답이야. 근데 오직 노조간부들의 집단의견으로... 아니 어쩌면 실세 몇몇의 주장이고 나머진 군중몰이일 수도 있겠지 ㅋㅋㅋ

    여튼 지금 교섭노조처럼 정국이슈화로 민노총 정치투쟁 수단화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 무모한 짓이란 거야. ㅋ 뭐 갠적으로 난 절대 파업 못한다 믿지만..항상 그랬거든.

    일단 다수의 직원들이 동참의사도 없고, 그 목적이 순수하게 보이지도 않으며
    결과 또한 뻔히 보이니까.

    임피는 결국 특정세대가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회사 차원의 미래와 임금
    .그리고 외부적 역학관계를 고려하여 합리적 수용으로 피해가는 것이 맞아

    문제제기는 판엎고 거리로 나가 공허한 외침으로 절규할 게 아니라
    제도권 투쟁으로 지속 가능한 공론화를 통해 임피완화,폐지 쪽으로 가야 되는 게 이 형아 생각이야.

    사실 앞으로 2년 후면 또 대선이다.
    그때면 임피가 어찌 될지 또 몰라. 단언하는데 분명 이거 폐지하겠다는 공약 또는  완화하겠다 아니면 노사합의에 맡기되 정부패널티 등으로 압박하지 않겠다 등 오만 얘기 다 나올거야

    그리고 65세 연장 쪽으로 사회분위기가 바뀌면 60세 이후 적용으로 전환하던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게 뻔한게 임금피크제야

    따라서 투쟁일변도의 노조가 선전하는 하나 내주면 서서히 다 내준다는 논리는 무식한 일반화지 ㅋㅋ 오히려 임피 내주고 일반해고 등 다른 개악을 완화 또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되지 않겠어 ㅋ

    초고령화 사회와 낮은 출산율로 청년층 인구감소가 예상되는 헬조선인데
    10년 이후 퇴직 예정인 아니 한 5년 이후 퇴직인 직원들도 임피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몰라(청년층 감소로 실업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어)

    차라리 이거 받으면서 임피로 60까지 다니기 싫은 직원은 명퇴금 많이 주고 보내는 것도 노조가 요구할 수도 있고 사측이 제안한 35%를 20%이하로 떨어뜨리는 네고도 보일 줄 알아야 하는 게 교섭노조의 현실적 대안이었어 ㅅㅂ

    나가는 분들 자회사 마련 등 사측의 여러 제안을ㅈ면밀히 검토하고 또 보완할 건 보완해서 일단 10월 내에 임피라도 타결하고 넘어갔으면.

    적어도 임금인상률은 온전히 지킬 수 있었을 텐데..이 형아는 너무 화가 나네..
    연대투쟁? 부산이 서울까지 전 직원 다 끌고 올라올까?
    또 하면 이길 수 있니? 나보고 패배주의자라ㅈ욕해도 좋아 대신 그렇게 말하는 자들은 반드시 이길 수 있는지ㅈ보겠어.

    우리 회사만 봐도 청년층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임금수준은 투쟁만 외치는 공상가들에겐 보이지 않나봐.

    2000년 이후는 단수제라는 차별적 조항으로 자신들 퇴직수당 지켜낸 건 잘한 것이고.. 퇴직수당 폐지시 도철과 달리 가호봉 배제시킨 것도 잘한 것이고.

    학자금 폐지 등 근로조건이 후퇴된 상태에서ㅈ입사한 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라 위로하는 어르신들이..

    자신들 임피 해당되니까 발발이 날뛰며 개거품 물고 반대하는ㅈ건
    우리보고 이해해 달라면 이거 너무 한거 아니니

    나도 세대간 갈등 싫어
    근데 세대간 갈등이 발생할ㅈ수밖에 없는 사회고 우리ㅈ회사야

    그렇다면 갈등을 최소화하는 건 서로간 이해와 양보 아닐까
    모호한 구호로 싸우자가 우선이 아니라.

    임피 받고 나쁜 제도니까 계속 문제제기하자
    일반해고 문제제기 하자면

    그나마 관심없는 무뇌충이라도 양심상 들어는 주겠다.
    근데 지금 이 회사 꼬락서니는 무뇌충으로 사는 게 공자로 만들고 있어.ㅋㅋ

    아그들아 너네들 그거 꼭 알아라

    서울메트로의 임금피크제 결렬 대외투쟁 결의는
    임피를 막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정권흔들기에 불과하다는 거

    총맞아도 끄떡도 없는 과녁을 향해
    성과급 삭감,임금동결 감수하고 한발 쏘는 총탄에 불과하다는 거

    오직 민노총 정치투쟁만이 답이다 생각하는 이념추종자들의 명분에 불과하다는 거

    그게 아니면 너네들이 직접 물어보렴

    순진무구한 두 눈빛으로 바라보며 형아가 말한 거 토대로 논리적으로 하나 하나
    물어봐

    저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를 모욕했어...

    이렇게 답하는지 물어보렴.

    형아 요즘 참 우울하구나.. 그래도 여기까지 읽은 덕후 있다면..고맙다.

    드라마 송곳이나 보자 에효..나는 어디에 서야 풍경이 달라지려나..

    Comment

    형아 15-11-04 22:17
    참고로 2013년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수서발 KTX분할 반대 철도파업도 그 결과는 해고자,징계자 대량양성 조합비 인상 등뿐이었다. 물론 법원에서 해고자들 손을 들어줘 구제됐지만
    중요한 건 결과는
    수서발 자회사는 설립되고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 중이란거
    국민적ㅋ 이슈가 크게 되지 못했다는 거

    우리 근대사를 보더라도 민중에 의한 힘이 정권을 제대로 흔들려면
    학생들만 떠들어서 되는 게 아니라
    30,40대 넥타이 부대, 장년층이 움직이고 중산층이 생각이 달라질 때다
    1960년 4.19. 1987년 6.월항쟁

    임금피크제 이게 장년층 청년층 중산계급 까지 흔들수 있다고 보니
    통합결사반… 15-11-05 00:56
    ㄴ이 형 썰 기가막히게 잘푸시네 개공감
    ㅎㅎㅎ 15-11-05 10:56
    소설가 납시셨네..피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피 15-11-05 12:47
    명퇴금 좀 올려줘라. 명퇴라도 하게...
    조합원 15-11-05 15:00
    그래도 임피는 절대 반대다 !
    조합원 15-11-05 16:29
    그러나 임피는 절대 막을 수 없다!
    조합원 15-11-05 16:29
    그래서 임피는 절대 찬성이다.!!!
    어용 15-11-05 17:02
    57~60까지 파업하면 몇명이나 참가하나보자.
    본인들이 사용자인줄 아는 조책임자들?

    비번날 산에 가기 바쁘실텐데?
    보양식 15-11-05 21:59
    임금피크찬성. 1.2기통합찬성
    조합원 15-11-06 00:08
    다들 아는 사실을 새로운 것처럼 포장해놧네 누가 도대체 모른다는거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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