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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安공로 평가돼야-일찍 양보해 버릴걸 후회도"

    • 조하번
    • 13-12-06 01:09
    • 1,671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3-12-05 18:00 | 최종수정 2013-12-05 18:10
    안경 고쳐쓰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연구회' 창립식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매니페스토 운동은 공직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선거 공약의 실현 시기나 예산 확보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 '헛 공약'으로 선거가 치러지지 않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을 회장으로 28명의 여야 의원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2013.12.5 kane@yna.co.kr 

     "성장·안보 담론 부족했다…친노 패권주의 지적 반성해야"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5일 펴낸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등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겪은 소회와 야권 진영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安 공로 정당 평가돼야"…"민주당 대체할 정치적 구심 어려워" = 문 의원은 안 의원에 대해 "후보 사퇴로 국민에 대한 단일화 약속을 지켰고, 제 당선을 위해 자신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했다"며 "세력의 단일화까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아쉬움은 있지만, 안 의원의 공로는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대선 당일 출국한데 대해서도 "안 의원이 사전에 저에게 연락해줬고 필요한 경우의 연락 채널도 알려줬다"며 "(출국은) 제가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나 연정 구성 같은 민감한 논란의 중심에 직접 서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술회했다.

    문 의원은 안 의원의 후보직 사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충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후보 담판에서 타협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안 의원측 안을 받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좀 더 일찍 양보를 해버릴 걸 하는 후회도 했다"면서 "단일화가 목표가 아니라 대선 승리가 목표였던 만큼 모험을 피하지 말았어야 했다"고도 자성했다.

    문재인 출간 예정 회고록 표지 (서울=연합뉴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발간 예정인 '1219 끝이 시작이다' 표지. 문 의원이 자신의 인생사나 정치역정에 대한 책을 펴내는 것은 정치 입문 전인 지난 20011년 6월 낸 '문재인의 운명' 후 2년6개월만이다. 2013.12.1 photo@yna.co.kr 

    안 의원측 등 안팎의 압박으로 이해찬 지도부가 사퇴한데 대해서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따른 치명적 전력의 약화가 전략전술상 가장 큰 오류였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을 대체할 정치적 구심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어렵다"며 "민주당을 진화한 민주주의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게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안보 담론 부족했다…진보진영, 근본주의 반성해야" = 문 의원은 "색깔론의 위세가 과거만큼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었다"면서도 "비열한 프레임에 속수무책할 정도로 무력했던 요인이 우리 내부에도 있었다"고 자인했다.

    그는 "민주진영이 '국가', '애국'이라는 가치에 관심을 덜 가졌던 게 사실이고 '안보'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점들이 '종북 프레임'에 취약한 배경이 됐다"며 "한미 FTA나 제주해군기지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이나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연대 협상에서 원칙없이 진보정당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이 빌미를 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NLL(북방한계선) 등 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한 것도 문제로, 오히려 소극적 태도가 종북 프레임의 위력을 강화시켰다"며 "안보에 대한 신뢰없이 수권정당이 될 수는 없다. 안보 문제를 피하기 보다 새누리당에 꿀리지 않고 정면대응해 나가야 한다. NLL 포기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해두는 것도 종북 프레임을 깨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성장과 안보에 관한 담론 부족은 확실히 우리의 큰 약점으로, 성장과 안보에서 보수와 경쟁해서 지지 않아야 한다"며 "보수 진영보다 더 뛰어난 경제성장 전략을 갖고 있어야 국가경영을 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마지막 길거리 유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열린 마지막 공식유세에서 두 손을 모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2.12.18. ready@yna.co.kr

    특히 "우리 안의 근본주의에서 대선 패인의 해답을 찾고 싶다. 선을 긋고 편을 가르는 순결주의 같은 것이 우리를 유연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이른바 '싸가지 없는 진보'를 자초한 게 아닌지 겸허한 반성이 필요한 때"라고 자성했다.

    이와 관련, "대선 때 종편 방송을 상대하지 않았던 것도 일종의 근본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의 세력과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고 평했다.

    ◇"친노-비노 프레임 깨야…친노패권주의 지적 반성해야" = 문 의원은 안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자문위원인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던 당 대선평가위의 대선평가서에 대해 "정파적 관점의 책임론으로만 대선을 평가했다"며 "책임론을 둘러싼 갈등과 공방으로 국민에게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대선 과정과 대선 패배 후 자신을 향해 제기됐던 의원직 사퇴론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며 "비례대표라면 그렇게 했겠지만 지역구 의원으로선 그럴 거라면 총선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대선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것도 지역구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의도 특유의 이상한 정치논리"라고 반박했다.

    또한 대선 과정에 있었던 '친노(친노무현) 9인방' 퇴진에 대해 "무슨 죄명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친노'라는 이유였다.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했고, 이해찬 지도부 퇴진을 두고 "후보인 저를 무장해제시킨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 의원은 "친노라는 막연한 공격과 비난은 이제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며 '친노-비노'(비노무현) 프레임을 스스로 깨트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도 "친노 정치세력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민주당의 오늘 모습에 대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세력이 친노 정치세력"이라고 자성하기도 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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