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민 피해 막기 위해 나선 금융노조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도 27일 총파업으로 함께 투쟁하겠다.
금융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정부 사용자의 위협 방해에도 흔들림 없이 분노를 모았다. 동지들이 자랑스럽다.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는 수많은 폐단으로 인해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사라지는 유물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를 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제대로 된 성과지표도 마련되지 않았다.
지금도 금융노동자들은 각종 금융 상품 판매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과다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 박근혜식 성과연봉제가 강제되면, 금융노동자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는 불가피해지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다.
성과연봉제는 곧 쉬운 해고다. 성과연봉제는 공공·금융노동자들을 과다 경쟁으로 내몰아 국민경제 파탄내고 공공성 훼손하는 나쁜 공공정책이다.
서울메트로노동조합을 포함한 공공·금융노동자들은 노동 현장을 전쟁터로 만들고 사회공공성을 무너뜨릴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그 투쟁의 선봉에서 온갖 방해와 탄압을 뚫고 10만 전조합원 총파업을 성사시킨 금융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지금이라고 늦지 않았다. 정부와 사용자는 되지도 않고 되어서도 아니 될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과 쉬운 해고 도입 시도를 중단하고, 노조와의 노정 교섭에 나서라.
우리 서울메트로노동조합 2600 조합원들은 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흔들림 없는 강고한 대오로 금융노동자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다. 국민 피해 막기 위한 공공금융 노동자의 끝장투쟁, 반드시 함께 간다.
2016년 9월 23일
한국노총/ 공공연맹/서울메트로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