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뉴스
김철관 위원장, 철도의 날 철도공사 노동자들 해고자와 징계자 원상회복 요구
김철관 위원장은 2017년 9월 18일(월) 오전 10시 효창동 백범기년관에서 열린 제118주년 철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철도의 날 노동계 최초로 축사에 나선 김철관 위원장은 “축하의 자리에 이런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행사장 정문을 들어오니 철도공사 노동자들이 해고자와 징계자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피켓팅을 하고 있었다”며 “노동자들이 철도를 만들었다. 그 철도 노동자들이 얼마나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지만, 해고와 징계자 원상회복에 대해 철도공사가 노력을 해 줬으며 하고, 아울러 김현미 장관님,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님이 복직 시켜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양공사가 통합되면서 서울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철도의 날을 맞아 축사를 하게 된 점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말하고 “철도의 발달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도시철도인 지하철의 개통’이다.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1일 수송인원이 2016년 기준으로 682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하며 “철도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철도노동자들이 쏟은 피와 땀과 눈물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재직 중에 순직한 철도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 철도의 날 수상을 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철도의 날 철도 노동자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노동자 대표들도 많이 참석하게 해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철도의 날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치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동안 수익성을 중시했던 기존의 인식에서 탈피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철도의 본연의 역할인 국민에게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철도협회,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이우현 국회의원, 윤영일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강영일 한국철도협회장, 유재영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이승호 SR 사장 등 철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철도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철도의 본연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철도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서울교통공사 이은욱 차장(국무총리상), 이민호 부장(장관표창) 등 168명의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한편, 철도의 날 기념식은 내년부터 6월28일 개최된다. 정부는 현행 철도의 날은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일제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초 철도국 창설일로 재지정하기로 했다.